현침살의 특징과 직업

사주팔자에서는 12가지 신살 가운데 현침살이라는 게 있다.
사주 명리학에서는 글자 모양이 바늘처럼 뾰족한 형태를 지닌 신살을 말한다. 
주로 양인과 함께 작용하는데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며 날카로운 면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직업으로는 의사, 약사, 간호사, 미용사, 디자이너, 기자, 작가, 변호사, 검사, 판사, 군인, 경찰, 교도관, 운동선수 등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따라서 현침살이 있으면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우며 냉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언변이 뛰어나고 예리한 비판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변호사나 의사같이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거고 반드시 직업과 연관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분명한 건 좋은 작용보다는 나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현침살을 가지고 있다면 가급적 날카로운 언행을 삼가고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 자칫하면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주나 관상에서는 얼굴 생김새만 보고도 성격이나 운명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근거들은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통계학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얼굴 생김새’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의 이마 부위에 난 잔털 모양새를 말한다. 즉,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썹 위 머리털 뿌리 부근의 살갗 털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을 우리는 흔히 ‘현침살’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침살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바늘처럼 뾰족하다는 뜻인데 실제로 뾰족한 침 같은 도구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칼이나 가위같이 날카로운 물건과도 연관이 깊다고 한다. 그럼 대체 왜 하필이면 저런 성질을 가지고 태어난 걸까? 그건 아마도 과거 농경사회 때 벼농사를 짓던 시기에 낫질을 할 때 필요했던 손가락 힘 조절 능력 및 섬세함 발달 과정 속에서 생겨난 게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추측도 가능한데 현재 사회생활에서도 적용되는 한 가지 특성으로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 또는 매력 포인트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옛말에 의하면 인생살이 순탄하지 않고 고생길이 훤하다고 하는데 본인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진 말자.